봄맞이 필수! 차량 하부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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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비

유난히도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겨울을 보내며, 내 차에 잊지 말고 해줘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때 빼고 광내는 일이다. 늘 하는 세차랑 뭐가 다르냐 싶어 소홀히 했다가 불시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봄이 오기 전에 꼭 해야 할 하부세차의 모든 것을 살펴보자.

차량 하부세차, 따로 챙겨야 할까?
산성 눈에 황사, 미세먼지까지 차는 금방 더러워지지만, 날이 추워 꼼꼼히 손세차를 할 엄두가 안 난다. 하지만 3월에는 조금 더 신경 써서 평소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세차를 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차량 하부세차는 필수에 가깝다. 차량 하부에는 자동차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기관들이 모여 있다. 이번 겨울은 큰 눈이 많았고, 도로가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제설제의 사용 역시 잦았다. 제설제로 흔히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염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 물질은 부품의 부식과 고장을 유발한다. 눈이 많이 온 후에는 수시로 하부세차를 해줘야 하지만, 자주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봄이 오기 전에는 꼭 한번 하고 넘어가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면 더 잘하는 방법은?
① 날을 잘 골라야 한다. 눈이 오고 나면 기온이 대체로 포근해지므로 세차하기 적합하다. 세차 후 남아있는 물기가 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따뜻한 날 오후가 가장 좋다. 다른 부분과 달리 물기를 닦아내기 어려워 가능하다면 미온수를 사용해 세차하는 것이 좋다.
② 하부세차 전용기능이 있는 세차장을 이용하면 편하다. 고압분사기가 바닥면에 고루 설치되어 있어 차를 위치시키기만 하면 된다. 이 설비가 없는 곳이라도 보통 세차장마다 고압분사기가 있다. 고압분사기로 타이어와 범퍼 하단, 손길이 닿는 구석구석 물을 뿌려준다.
③ 하부세차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정비소를 찾아 리프트에 올린 후 차체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은 초기에 천천히 진행해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어느 정도 부식이 진행되면 이미 손쓰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 있을 수 있다.

봄맞이를 위해 이런 부분도 꼭 살펴보세요!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겨울철 타이어의 기압을 낮춰놓았다면 다시 적정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스노타이어도 일반 타이어로 바꿔준다. 또 겨울옷에서 발생한 먼지가 히터 송풍구나 시트 틈새에 쌓이기 마련이다. 봄에 오기 전에 실내 세차도 꼼꼼히 해야 한다. 작은 솔로 털어낸 후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황사나 안개가 많은 봄철에 주로 사용하게 될 램프(안개등)도 미리 확인해두자. 눈의 무게와 추위에 상했을지도 모르는 와이퍼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글 : 윤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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