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을 괴롭히는 생활 속 질병 관절염 생활 습관만 고쳐도 몸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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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관절염이 일어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산후 조리를 부실하게 해도 관절염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외부로부터 받은 스트레스, 외상, 세균, 바이러스,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되지만, 관절염도 종류에 따라 그 원인이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관절염은 사실 생활 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류머티스 관절염
전 세계 인구의 중 약 1%가 앓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 30~40대에 잘 발생하며 여자가 남자에 비해 3배 정도 발생 빈도가 높다. 류머티스 관절염에 걸리면 염증 때문에 관절이 붓고 아프며 때로는 열이 나서 뻣뻣하다 못해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진다. 대개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을 동반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지만, 약 10%의 환자에서는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다가 막상 움직이면 부드러워지는데, 이러한 ‘조조강직’ 현상이 류머티스 관절염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골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연골과 주위 골에 퇴행 변화가 나타나는 관절염으로 다른 관절염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나빠진다.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는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두 명 중 한 명꼴로 관절염을 앓고 있다. 골 관절염 환자는 관절통과 관절의 강직, 운동 장래를 호소하는데, 관절통 증상은 보통 관절을 많이 사용한 뒤에 심해진다. 일을 하는 동안보다는 하루의 일과를 끝낸 후에 통증이 더 심하기 때문에 아침에 증상이 심한 류머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대개 저녁 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이 심하다. 또 이른 아침이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활동하면 관절이 뻣뻣하고 아픈 강직현상이 나타나는데, 골 관절염의 경우는 대개 15~30분 정도 지나면 풀어진다.
일반적으로 관절염 치료에는 소염 진통제를 많이 쓴다. 약물을 사용하면 염증이 줄고 통증이 완화되는데, 통증이 심할 때는 우선 약으로 통증을 줄여 관절을 이완시켜야 한다. 특히 류머티스 관졀염에는 항류머티스 제제 등 강력한 약이 필요하다. 대개 관절염 치료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위협하기도 한다.

관절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포인트 3가지
1. 체중을 줄여라
몸무게를 감당하는 무릎과 엉덩이 관절에는 체중의 2.5~10배의 무게의 압력이 가해진다. 따라서 체중만 줄여도 골 관절염의 위험이 상당히 줄어든다.
2. 담배와 술을 끊어라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등과 같은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간질성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끊어야 한다.
3. 생활 습관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라
관절에 부담을 주거나 변형을 유발하는 자세는 피하고 장시간 똑같은 자세를 취해선 안 된다. 또 주거 환경을 최대한 밝게 하고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 : 박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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