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바르르’ 떨리는 눈커풀, 가볍게 여기면 안 돼요!
갑자기 가벼운 눈 떨림과 함께 입꼬리까지 떨리기 시작했다면 안면신경장애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안면신경장애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정신적 고통은 물론이고 삶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다. 최근 5년 새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안면신경장애의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보자.
얼굴에 찾아온 떨림, 안면신경장애
안면신경장애는 감염, 부상, 종양 등으로 인해 얼굴 신경이 압박받거나 손상되어, 얼굴이 땅기는 느낌이나 떨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안면신경은 7번째 뇌신경으로 대부분은 눈, 입 등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의 역할을 수행하고 일부는 미각, 분비기능 등을 조절한다. 그래서 안면신경마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눈이 감기지 않거나, 눈물이 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안면신경장애
안면신경장애는 대표적으로 벨마비, 간대성 반쪽얼굴연축으로 분류되며, 그 외에 안면근육파동증, 멜커슨 증후군 등도 포함된다.
① 벨마비
바이러스 등에 의해 얼굴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통 좌우가 차이나게 나타난다.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 처방으로 치료하며, 필요시 수술을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뼈를 제거하기도 한다.
② 간대성 반쪽얼굴연축
얼굴 한쪽에서 스스로 의지와 관계없는 수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눈꺼풀의 단일수축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하면 얼굴 아래쪽까지 연축이 확장된다. 연축이란, 1회의 자극으로 근육이 오그라들었다가 이완되는 근육의 수축운동을 말한다. 연축은 얼굴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우에 나타나고, 얼굴신경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③ 안면근육파동증
본인도 모르게 안면 근육이 떨리는 증상으로 주로 눈꺼풀에서 경련이 많이 일 어난다. 피로, 스트레스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④ 멜커슨 증후군
눈 주위와 입술이 심하게 부으며 반복적으로 안면신경마비가 일어나는 증상으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져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5년 새 계속해서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안면신경장애(Facial nerve disorders)’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5년 새 약 1만4천명이 증가하였고(24.2%),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는 2008년 약 59억원이 증가하였고(38.3%), 연평균 증가율은 8.4%로 나타났다.
안면신경장애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42.6%, 여성은 약 57.4%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1.3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5%, 여성이 5.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안면신경장애 진료인원의 40~50대 점유율이 44.2%로, 안면신경장애 진료인원의 10명 중 4명은 40~50대의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는 안면신경장애의 가장 큰 적
안면신경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찬바람을 장시간 쐰다거나 차가운 바닥에서 잠드는 등 찬 기운을 직접 쐬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찬 음식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술을 마신 후 찬바람을 쐬는 것은 안면신경장애에 치명적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얼굴 감각이 갑자기 둔해지거나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가능한 빨리 마사지를 해주고 얼굴을 따듯하게 해주자. 동시에 귀 뒤편에서 통증이 일어나면 안면신경마비가 오고 있단 뜻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면신경마비에 걸렸을 경우, 병의 특성상 발병 후 2주까지는 치료를 받더라도 증세가 계속 심해진다. 이런 과정을 넘겨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치료 기간을 알 수 있으니, 빨리 낫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해 마시길.
마비된 얼굴은 손바닥 마찰 후 손으로 마사지 하거나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면 좋다. 귀 뒤편에 통증이 있다고 손으로 만져선 안 된다. 입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표정 변화를 통해 수시로 안면부 근육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