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을 정화해주는 삼림욕, 숲의 에너지를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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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에너지를 마시다

나무들이 녹음을 더하는 이맘때. 가족들과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을 하고 싶다면 삼림욕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피톤치드(phytoncide)가 풍부한 숲 속에서 자연의 기운을 만끽하다보면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삼림욕은 말 그대로 울창한 숲 속에서 나무들이 뿜어내는 향기를 온몸으로 샤워하듯 받아들이는 것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숲의 공기를 호흡하기도 하고 피부로 느끼는 것이 삼림욕의 방법. 삼림욕이 좋은 이유는 숲의 식물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phytoncide)가 몸의 유해한 물질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식물의’라는 뜻의 파이톤(phyton)과 ‘죽이다(cide)’라는 뜻의 사이드가 합쳐진 피톤치드는 식물에서 분비되는 살균물질을 의미하는데, 항균·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며, 말초혈관과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천식·폐질환 등에도 이롭다.

심폐기능 향상, 우울한 마음도 정화
도시의 소음과 매연 가득한 공기에서 벗어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산소 가득한 자연의 공기를 만끽하기만 해도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가슴은 뻥 뚫리게 된다.
또한 숲에서는 음이온이 방출되어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완을 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숲에서 요양을 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고혈압이나 우울증, 여러 중독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을 숲에서 심리치료한 결과 더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자연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몸과 마음에 자극과 치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삼림욕을 즐기면 사랑을 돈독하게 하고 건강을 채우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삼림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➊ 심림욕하기 좋은 시기는 5월에서 8월이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적당한 시간이다.
➋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많고, 산꼭대기보다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산중턱이 좋다.
➌ 삼림욕 하기 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급격한 피로를 주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➍ 별도의 바람막이 등을 준비하고 어깨에 배낭을 메고 가는 것이 편하다.
➎ 약간 땀이 날 정도로 걷는 것이 좋으며 쉬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➏ 숲속의 나무와 꽃, 곤충, 새 등 주변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만끽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걸으며 즐거움을 찾는다.
➐ 때때로 심호흡을 해주고 괜찮은 한 장소에 머무르며 책이나 명상을 즐기는 것도 좋다.

 

글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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