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드는 건강관리 ‘물 건강법’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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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드는 건강관리 ‘물 건강법’ A to Z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물 한잔, 일하는 틈틈이 마시는 물 한잔, 운동 후 마시는 물 한잔. 물 마시는 습관 하나면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2% 부족한 건강, 신선한 물로 가득 채워보자.

아무런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물은 신체조직 필요한 각종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고온으로 인한 탈수를 보충하고 건강의 손실을 막는다. 우리 몸의 65~70%, 뇌세포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수분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의 경우, 하루 16컵 정도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하루 2ℓ 가량의 물은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이 마실수록 좋은 물
물은 칼로리가 없다. 때문에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가능한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붇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물을 안마시면 오히려 살이 찐다”고 말한다. 뇌가 목마름과 허기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식욕이 자극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면 입 안에 음료수의 잔 맛이 남아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지만, 물을 마시면 입안이 깔끔해져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하루에 2.5ℓ 정도의 수분을 배출한다. 소변이나 땀을 통해 배출되는 수분은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지만,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체내 수분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통해 1ℓ 정도의 수분 섭취가 가능하므로, 하루에 1.5~2ℓ, 약 8~10잔 정도 섭취하면 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수분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평소보다는 자주, 좀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돈 안 드는 건강관리 ‘물 건강법’ A to Z

음식의 수분 함유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수분 함유량이 적거나, 조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수분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신선한 야채나 과일은 수분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야채나 과일로도 하루 1ℓ 정도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신체의 수분 저장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의 신체는 필요시에 대비해 수분을 신체 내부에 저장해두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로 인해 세포가 부풀게 되고, 몸이 부어 보이는 결과를 만든다.

수분부족하면 피로해
평소 피로를 많이 느끼는 편이라면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갈증이 탈수를 불러와 결국 두통과 현기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한 물 섭취 요령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눈을 뜨자마자 물 한잔을 마시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배변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나 피부 건조 방지에도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식전에 미리 미지근한 물을 마셔두면 위 점막을 촉촉이 적셔 소화를 돕고 폭식을 막아준다. 단, 식전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니 반잔을 넘지 않도록 한다.
여름휴가로 장거리 비행을 할 경우, 술이나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되면 시차 적응의 문제 등으로 수면장애를 겪게 되는데, 카페인이 포함된 술이나 커피를 마시면 수면장애가 악화될 뿐 아니라 탈수현상까지 초래한다. 반면 장거리 비행 시 수시로 물을 마시게 되면 건조한 기내에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시차 극복에도 도움을 준다.
물은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심한 입 냄새의 원인이 단순히 타액 분비가 부족해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면 구취를 없앨 수 있다. 물을 끓일 때는 중금속 해독 작용이 있는 보리를 넣으면 좋다.

 
Tip. 여름을 이기기 위한 ‘물 마시기’ 습관

하루에 8~10잔(1.5~2ℓ)의 물을 틈틈이 자주 마신다.
물은 공복이거나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직전이나 식사 중 물을 마시지 않는다.
물은 천천히 마신다. 급히 마시면 심장과 신장에 부담이 된다.
가능한 한 냉장고에 보관, 10℃ 이하의 상태로 마신다.
더운 날이나 운동 전후엔 물을 충분히 마신다.
음주 뒤엔 반드시 2잔 이상의 물을 마신다.
더운 여름 차 안 에 오래 둔 물병 속 물은 마시지 않는다.
10잔을 한 번에 다 마시지 말고, 하루 동안 고르게 나누어 마신다.
손실된 만큼 수분을 보충한다.

정말로 살 빠지는 물 다이어트
뚱뚱한 사람들은 종종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야’라는 아주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별히 신장이 약해 잘 붓는 체질을 제외하고는 물을 많이 마셔 살이 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단정한다. 물! 제대로 마신다면 정말로 살을 뺄 수 있다.

돈 안 드는 건강관리  ‘물 건강법’ A to Z

1. 시간이 걸려도 간단한 방법으로 날씬해지고 싶다.
2.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
3.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
4. 주스나 탄산음료와 같은 당 성분이 많은 음료수를 좋아한다.
5. 화장실 가는 횟수가 적다.
6. 몸이 잘 붓는 편이다(신장질환이 없는 경우)

위에 나열한 문장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물 다이어트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물 다이어트’란 생수를 수시로 마셔주는 것으로 천천히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건강 다이어트 법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물 다이어트’가 오로지 물만 마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물 다이어트의 주요한 포인트는 물에 의한 칼로리 소비에 있다. 물이 몸 안으로 흡수되고 신장을 통해 여과돼 몸 밖으로 배출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그것이 체중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 물 다이어트의 원리다.

 

물 다이어트 이렇게 하세요

➊ 공복에 물을 1~2컵 마신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위액을 희석시켜 과식을 피할 수 있다.
➋ 정해진 양의 물을 수시로 마신다.
하루에 2ℓ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꺼번에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우므로 여러 차례 나눠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➌ 커피나 음료수는 물로 대체한다.
무의식중에 마시게 되는 카페라떼 등의 커피 음료와 청량음료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엄청나다.
➍ 좋은 물을 마셔라.
각종 미네랄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는 건강한 물은 체내의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➎ 식전이나 식후 1시간 이내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식사 전후에 무리하게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면 음식물의 소화를 방해하거나 위하수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혈당치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필요 이상의 혈당을 모두 지방으로 바꿔 저장해 버린다.
➏ 식사는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한다.
식사는 저칼로리 위주의 식단으로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도록 한다. 부족한 영양소는 종합비타민제를 이용해 섭취하도록 한다.

 

글 : 박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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