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상한음식 조심하세요~ 식중독 예방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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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이렇게!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아무리 신선한 음식이라도 단시간 안에 세균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음식 섭취 후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에 특히 주의!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
여러 종류의 식중독 중에서도 장염비브리오균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20℃~37℃에서 증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하절기에 따뜻한 바닷물에서 증식한 장염비브리오균이 어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하여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 감염형 식중독을 일으킨다. 특히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일본, 동남아 등에서 흔한 식중독균으로 연안해역의 바닷물, 개펄 및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중 81.8%가 7월~9월에 집중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 자주 씻고 물을 꾸준히 마셔야
일반적인 식중독의 감염은 개인위생이 철저하지 못했을 때 나타난다. 개인위생 관리는 사시사철 중요하지만, 특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① 올바른 손씻기는 필수
식중독의 70%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하여 손사락 사이, 손등, 손톱 사이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는다.

② 장을 자극하는 음식 피하기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를 계속하게 된다. 이때 장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중독에 걸렸을 때에는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생과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콜라, 주스 등 위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도 피해야 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너무 뜨거운 물이나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위에 자극을 주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보다는 상온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③ 물 자주 마시기
설사가 계속된다면 탈수를 막기 위해 꾸준히 물을 마셔야 한다. 물 다음으로는 전해질을 보충해야 하므로 무작정 굶기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죽 등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Tip. 장염비브리오 균식중독 예방 위한 어패류 손질 요령
–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하고 가급적 당일 소비하되,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한다.
– 어패류를 절단·조리 전에 흐르는 수돗물로 표면을 깨끗이 씻는다.
– 전처리용과 횟감용 칼, 도마 등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한다.
– 하절기에는 최대한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85℃, 1분 이상)하여 섭취한다.
– 날 음식과 익힌 음식은 구분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글 : 박인혁
도움말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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