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찾아온 푸른 통증 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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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20대 후반 여성 최 씨는 최근 다리에 부종이 심해지더니 하체에 심한 피로감을 느꼈다. 통증이 심해지더니 종아리에 푸른 핏줄이 보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결국 병원을 찾은 최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하지정맥류’. 최근 들어 하지정맥류를 호소하는 젊은 여성이 늘고 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그 예방법까지 살펴보자.

‘하지정맥류’ 위험에 노출된 여성
‘하지정맥류’란 다리와 발의 정맥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한다. 최근 스키니진, 스타킹 및 딱 붙는 부츠 등을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여성의 발병 비율도 높아졌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 욱신거림, 경련, 하체 무게감, 부종 등이며 사람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이는 정맥 순환 이상이 서서히 진행돼 환자도 이를 증상으로 느끼지 못해서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12만명에서 2012년 14만 명으로 매년 약 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편이고 서구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하체가 약한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스키니진과 레깅스, 혈액순환 방해해
스키니진과 레깅스가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최근 20대 여성사이에서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는 걸까?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의 꽉 끼는 옷은 정맥의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하이힐 착용이나 잦은 피임약 복용도 정맥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서서 장시간 일을 하는 여성에게 하지정맥류가 찾아올 확률은 매우 높다. 오래 서 있다 보면 정맥 내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정맥류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으로 판막 기능 이상의 가능성이 더 높다. 임신 때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류가 생겼다가 출산 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정맥의 탄력이 줄어들게 되면서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리의 혈액순환이 중요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서서 일할 경우에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중간 중간 다리를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하거나 제자리걸음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짬이 난다면 쉬는 시간에 하지를 심장높이보다 높게 유지하여 쉬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용 고압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 피로감이 줄고 정맥의 순환을 도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의 종류는 약물경화요법, 수술적 절제술, 혈관 내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글 : 최민지
도움말 : 건강보험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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